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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말 김장 나눔 진행하였습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11월 26일(목)에는 연말을 맞아 점점 심각해져 가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쪽방촌)에게 자비의 김장을 나누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매년 연말이 되면 여러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우리 주변의 외로운 분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김장을 담아 나누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하여 개인위생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봉사자들이 모여서 김장을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3월부터 자매결연 하여 김치를 납품받아 결연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는 농가식품(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에서 위생과 맛이 우수한 순수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여 만든 김장을 구매하여 460여 가정에 각 10Kg씩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4,600kg(약2,000여 포기)의 김장을 성북구 19개동(성북동, 석관동, 장위동 외), 동대문구 1개동(이문2동), 강서구 2개동(가양2동, 3동), 중구 1개동(종로1234가동) 총 23개 주민센터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장애인 등 460여 가구에 김장 10kg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사장 덕조(德祖) 스님은 “예전처럼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우리 주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다함께 모여 김장을 담는 풍경이 그립다.”고 말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되어 예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봉사현장도 활기차게 복귀되길 기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사무국은 “여러 회원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진행된 연말 김장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가르침에 따라 잘 이겨나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길상사 공양간에서도 김장운력이 있었고, 덕일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사중 스님, 보현회원, 종무소 직원이 함께 사중에서 먹을 김장을 담았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맑고향기롭게2020-11-2778

2020년 연말 김장나눔을 도와주시는 농가식품에 다녀왔습니다

 2020년 연말김장나눔을 도와주시는 농가식품에 다녀왔습니다. 팬데믹 이후 김치나눔을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때부터2020년의 마무리인 연말 김장나눔까지 함께 어려운 이웃분들의 식사에 도움주셨기에인사와 견학을 겸하여 방문하였습니다. 배추를 다듬고 절인 후 소를 만들고, 넣어 포장하는 단계까지거의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하고 계셨으며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하여 주변 학교와 지자체 및 공기관에 제공하고 계셨으며 타 봉사단체의 김장 재료 요청도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한해 김치를 봉사자분들과 만들지 못 해 마음이 쓰였지만농가식품에서 정갈하게 김치를 만들어 보내주신 덕분에큰 어려움 없이 계획대로 이웃분들께 김치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다시 한번 농가식품 사장님과 모든 직원 분들께 감사드리며올해의 마지막 김치인 김장김치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020년 연말 김장나눔은 11월 26일 진행합니다.많은 분들의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맑고향기롭게2020-11-2458

길상사 공덕주 길상화(吉祥華)보살 기재 안내 11월 21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공덕주 길상화(吉祥華) 기재 안내 11월 21일(토) 오전 9시 50분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모시고 「맑고 향기롭게」근본도량 길상사가 창건될 수 있도록 무주상보시를 하신 김길상화보살님의 기재가 오는 11월 21일(음력 10월 7일) 오전 9시 50분부터 길상사 극락전에서 마련됩니다.  많은 불자들이 수행정진 할 수 있도록 큰 원력을 실천하신 길상화 보살님의 뜻을 기리며, 길상스런 세상이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맑고향기롭게2020-11-05231

미국 LA에서 온 편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한국에서 해외로 우편발송이 되지 않는 상황에미국 LA 교포께서 한국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와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월간지를 편집하는 수고의 보답으로 1세대 성우 위진록의 "오래된 출장"이란 책을 읽어보라며 별도의 책값을 보내주셨습니다.(그래서 책을 구입해서 틈틈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월간지를 발송하지 못하고,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보시라고 안내해드렸지만,우편으로 받아 읽는 맛이 안나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항공노선이 일제히 중단되는 사태와 더불어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등 대체 통신수단의 수요가 늘면서 우편 수요가 줄었다고 하는데요. 맑고 향기롭게 회원은 대부분 법정 스님의 글을 좋아하고, 고국의 옛정서와 향취를 느끼고 싶은 연세 지긋한 분들이 많아 종이 우편을 기다리고 계실것 같습니다.아무쪼록 해외우편 발송이 빨리 가능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내주신 후원금 감사히 좋은 곳에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중앙사무국2020-07-271275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도 맑고 향기롭게

불기 2564년부처님 오신날2020년 5월 30일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한달 연기하여 5월 30일(윤 음력 4월 8일)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연기된 일정으로 치르게 되었습니다.  안전한 법요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참석한 불자 한분 한분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였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중앙모임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뜻깊은 부처님오신날을 보내고자 설법전과 경내 마당에서 법정스님의 향기로운 글과 금강경 전시회와 먹거리 부스, 버스킹 무대를 준비하였습니다.  길상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은 오전 9시부터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사시예불, 봉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법요식은 예년에 비해 차분하게 진행되었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참회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설법전에서는 법정스님의 향기로운 글 & 금강경 모음전을 5월 27일부터 전시하였습니다.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글귀와 금강경에 담긴 부처님의 말씀을 서예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정랑 앞 공터에서는 솜사탕과 와플을 판매하였습니다. 예년과 달리 방문객이 많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즐겁게 임해주신 업체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차분한 분위기로 법요식을 마무리한 후 오후 일정으로 극락전 앞마당에서 나무그늘 아래 맑고 향기로운 버스킹을 맑고 향기롭게 홍정근 사무국장(상근이사)의 진행으로 맑고 향기롭게 홍보대사이신 가수 박창근님, 해금 연주자 김은진님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버스킹 무대 옆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새로 후원회원이 되신 분들께 법정스님의 '오두막 편지'를 나눠 드렸습니다.따스한 날씨 속에서 박창근님의 자유로운 선곡으로 무대가 채워졌으며 오신 분들의 요청곡도 함께 불러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버스킹 공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이번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기쁜 날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내년 부처님오신날은 코로나19 종식 후 진행되길 바라며 맑고 향기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맑고향기롭게2020-06-032430

서예 작품으로 만나는 법정스님의 향기로운 가르침

무소유의 정신을 우리 사회에 전한 법정스님 입적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향기로운 글과 금강경의 진수를 서예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길상사 설법전에서 마련됐습니다.스님이 남긴 주옥같은 글과 함께 대승불교의 근본 경전인 금강경의 핵심 가르침이 서예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전시회 오픈 컷팅식에서 덕일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앞두고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며, 설법전과 벽면에 온통 부처님 말씀과 법정 어른 스님의 말씀으로 채워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들수록 현대인들이 부처님 말씀에 의지해서 정말 작은 행복이나마 마음속에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하였습니다. 엄기철 서예가는 “법정 스님의 주옥같은 글과 금강경을 서예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스님께 혹시라도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모두가 힘들고 지칠때 다소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고 치유가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라며 전시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말씀하였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대표적인 서예 글씨체인 추사체로 쓰여진 가운데 12폭의 족자에 담겨져 가로 길이만 11m에 달합니다.한글로 풀어쓴 판본체도 눈에 띄고, 화선지 한 장에 5천3백여 자가 들어갈 정도로 깨알같이 써내려간 극세필까지 서체에 따라 제각각 특색 있는 작품들은 모두 엄기철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된 80여 점의 작품은 3년이 넘는 시간 끝에 얻은 성과입니다.법정스님의 향기로운 글과 금강경의 진수를 서예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7일까지 길상사 설법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길상사를 찾는 시민들은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맑고향기롭게2020-06-012513

2020년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및 원만회향

(사)맑고 향기롭게는 4월 9일 오후 2시 길상사내 다라니 다원에서<2020년 정기 35차 대의원총회와 임시 55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주요 안건으로 선출직 대의원 승인, 이사 9인 선출, 감사 2인 선출, 5대 이사장 호선과 2019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의결(중앙, 대구, 경남, 광주 지부), 2019년도 회계 감사 보고서 심의 의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의결(중앙, 대구, 경남, 광주 지부)을 논의하고 의결하였습니다.  본회는 법정 스님 입적 10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한 후 이사회를 개최하여 임원과 대의원 임기 만료로 인한 사전 논의 및 법정 스님 10주기 추모사업을 비롯하여 맑고 향기롭게 중앙모임과 각 지부의 다양한 사업계획, 예산을 심의한 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주요사안을 심의 의결해야 함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방침에 따라 총회를 몇 차례 취소,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4월 9일(목)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는 4년의 임기가 만료된 이사 9명과 2년의 임기가 만료된 2명의 감사를 선출한 후에 4대 이사장인 덕일 스님은 길상사 주지로서 길상사의 법회와 기도에 중점을 두고자,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하시어, 총회중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이사 전원이 불일암 암주이자 ‘법정 불일 문도회’ 맏상좌이신 덕조 스님을 5대 이사장으로 호선하였습니다.  이사장으로 호선된 덕조 스님은 앞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임원진들과 함께 본회 창립자이자 은사이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과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 취지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외연을 확장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는 말씀과 더불어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이 더욱더 사회적으로 뿌리 내리고, 우리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맑히는 사업이 조용히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는 말씀으로 취임사를 대신하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바쁘신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고 지부에서 먼 길 다녀가신 대의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사)맑고 향기롭게가 앞으로 더욱더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향기를 품어내는 연꽃처럼 맑고 향기로운 모임이 되도록 여러 회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맑고향기롭게2020-04-103777

법정 스님 입적10주기 추모법회 원만회향

무소유'의 철학을 설파했던 법정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길상사(吉祥寺) 설법전에서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추모 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법정 대종사 10주기 추모 법회’에는 송광사 방장 스님과 중진 스님, 불자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참석하여,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법회가 열린 길상사 설법전은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이날 법회는 사시예불에 이어 명종(鳴鐘)과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천도의식인 종사영반(宗師靈飯), 헌화 및 헌다, 법정 스님의 문중인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의 추모 법문, 혜총 스님과 윤청광 전 맑고향기롭게 이사(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의 추모헌사, 법정 문도회 맏상좌 덕조 스님 인사말, 길상사 합창단의 추모 헌음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법정 스님 10주기 추모법회’에서 스님의 생전 법문을 영상으로 공개하였는데,  2006년 4월16일 봄 정기법문으로 ‘스스로 행복하라’는 주제로 맑고향기롭게에서 편집한 영상입니다. “여러분, 행복이 무엇입니까? 원하는 것을 갖게 되면 행복을 이루게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아닙니다. 아무리 소중하고 갖고 싶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희미해 집니다. 덧없는 것,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요구하고 추구한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입니다.” 법정 스님의 생생한 법문에 불자들이 눈물과 웃음,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형형한 눈빛과 카랑카랑한 목소리,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새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무엇에 쫓기듯 살아서는 안됩니다. 안정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보세요. 이토록 아름다운 봄날, 나무만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행복이라는 삶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습니다. 행복은 다가올 미래의 어느 순간, 어느 때에 예정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현재 이 순간 함께하는 것입니다.”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을 움직이는 법문, 그리웠던 스님의 생전 모습에 설법전을 가득 메운 600여명의 대중들은 눈물을 훔치면서도, 미소 가득한 얼굴로 법문에 집중했습니다. 날카로운 시선 속 따뜻한 미소는 스님의 가르침 그 자체였습니다.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이어 진행된 추모법문에서 “스님이 속환사바하시길 바라는 마음이 모인 추모법회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여전히 스님의 가르침이 우리들 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 가르침을 계승하고 실천한다면, 이 같은 노력으로 우리 스스로 스님의 화신이자 분신이 된다면 스님이 살아계신 것과 다르지 않으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추모의 뜻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의 추모법문에서는 30년 전 길상화 보살이 당시 대원각을 법정 스님에게 보시할 당시, "승속을 떠나 사부대중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법정 스님의 깊은 고민과 노력 등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코로나 19를 화제로 삼으며, 개인과 사회,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자 했던 스님의 법문을 상기시켰으며, 윤청광 초대 본부장님은 법정 스님으로부터 ‘맑고 향기롭게’ 라는 여섯 글자를 화두처럼 부여 받은 그 때를 마치 어제처럼 되새겼습니다.윤청광 (현 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본부장님은 “‘맑고 향기롭게’ 지부를 만드느라 지방에서 야간 법회를 하는데 법정 스님이 ‘늙은 중을 끌고 밤무대까지 뛰게 하느냐’ ‘부산 광주 찍고 전국 순회공연 한다’며 웃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청중 사이에 폭소가 터졌으며, "일반적으론 꼬장꼬장하고 까탈스러운 분으로 알고 있지만 법정 스님은 소탈하고 유머러스한 분이었다"며 말씀하였습니다. 문도대표로 덕조 스님의 감사 인사말로 은사 스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금, 문도끼리 화합하여 맑고 향기로운 도량을 가꾸어 갈 것을 대중에게 다짐하였으며, 길상사 차기(9대) 주지로 덕일 스님을 문도회에서 연임 결정하였음을 공지하였습니다. 이어서 길상사 합창단의 법정 스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음성공양을 올렸습니다.  (사)맑고 향기롭게에서는 10주기 추모법회에 참석하신 추모객을 위하여 작지만 귀한 선물로 "법정스님의 대표 산문을 엮은 '스스로 행복하라' 와 ‘맑고 홍보물’이 함께 포장된 책선물을 준비하여 나눠드렸습니다.  법정스님 10주기 추모법회 녹화 중계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weYo6HkCCsA&t=531shttps://www.youtube.com/watch?v=AxY7XDqKVxc한편 맑고향기롭게는 추모법회를 시작으로 음악회와 사진전, 특별좌담회 등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진행하여 팍팍한 사회 속 스님의 맑은 가르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2월18일부터 3월11일까지 경내 길상선원에서는 스님의 생전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립니다. 길상사와 불일암에서의 스님 모습을 기록한 사진 작가의 사진을 통해 스님의 다양한 생전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3월8일에는 오후 1시30분 설법전에서 ‘법정 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무소유를 읽다’가 진행됩니다. 정호승 시인과 김선우 작가, 이계진 아나운서, 변택주 작가, 정인성·이길자 시낭송가가 스님의 대표적인 저서 ‘무소유’ 일부를 낭독합니다. 이를 통해 수행자이자 문학인으로서 스님의 발자취를 되짚고 글귀에 담긴 뜻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무소유 낭독 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됨)비구 법정 사진전 보도 :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59508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3589 10주기 추모법회를 맞이하며, 길상사 진영각에 스님의 온기가 묻어나는 유품들도 새롭게 전시하였습니다. 손수 쓴 친필 원고와 50년이 넘은 누비옷, 1967년부터 사용한 세숫대야, 1970년 초에 사용한 거울 등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친견을 권해드립니다.  

맑고향기롭게2020-02-285745

2019년 아름다운 마무리 기금 결과 보고

2019년 아름다운 마무리 기금 결과 보고 (모금결과 및 사회복지기금 적립내역) 1. 수입 및 지출 현황 1) 일 정 : 2019 1. 1~2019 12. 31 2) 대 상 : 기초 생활 및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3) 내 용 : 1년간 아름다운 마무리 활동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과 사용내역 4) 수입 및 지출 : 수입 66,580,570원, 지출 36,834,570원  2.활동평가1)총평- 2019년 ‘아름다운 마무리’는 총 66,580,570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2018년 대비 17,636,360원이 증가함. 아름다운 마무리 사업비로 36,586,170원을 대상자들에게 지원함. 올해 같이가치를 제외한 아름다운 마무리 후원금은 34,167,270원으로 배분 사업비 10950100원을 지원하고 23,217,170원 사회복지기금을 적립함. 현재 아름다운 마무리 후원금은 지정후원금을 받고 있어 남은 기금의 사용처와를 미리 안내하는 것이 필요함. - 2018년 대비 2019년 모금결과는 같이가치 후원금 입금의 이연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오프라인 모금을 제외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됨. 2)진행측면에서의 활동평가   * 동전저금통- 2018년 길상사 지원으로 길상사 행사시 저금통을 배포하여 약 3백만원의 후원금이 증가하였으나 2019년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통한 저금통 배포가 이어지지 않아 후원금이 감소함. * 현장모금 - 길상사 신도 감소로 참여가 감소하고 있음.- 장터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 했으나 현장모금으로 연결되지 않음  * 사례관리- 아름다운 마무리 대상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그리고 결과보고서 작성을 위한 현장 방문하였으며 그 밖에 대상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방문하여 욕구를 파악하고 자원을 연결함.  (사)맑고 향기롭게 온라인 모금 결과 보기 : https://together.kakao.com/teams/431  

중앙사무국2020-01-176851

길상사 미얀마 성지순례기

미얀마 성지순례기높고 광활하지만 청빈한 부처님의 나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주지 덕일스님)에서 5박 7일간(11월 18일부터 24일) 주지스님외 15명의 신도가 불탑의 나라 미얀마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미얀마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미얀마 국민의 생활상을 엿보며 강렬하게 느꼈던 몇 가지를 글로 써 본다.11월 18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저녁 6시 30분경 출발한 비행기는 약 6시간 30분의 비행 후 미얀마 양곤 (Yangon) 국제공항에 현지 시간 저녁 11시경(시차 2시간 30분)에 도착했다.11월 19일, 성지 순례 일정상 가장 힘든 일정은 현지에서의 첫째 날인 듯하다. 양곤에서 아침 6시 국내선 비행기를 서둘러 타고 바간(Bagan)으로 이동해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바간의 불탑과 사찰을 참배하는 일정이었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 미얀마는 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연방국으로 국민의 90%가 불교도이고, 11세기 중엽 바간(Bagan) 왕조의 아노라타(Anawrahta) 왕이 등극하면서 남방 불교를 받아들여 강력한 국가 종교로 발전시켰다. 미얀마 최초의 통일 국가였던 바간 왕조에 건립된 사원 수가 400만 개가 넘었다고 하며, 현재는 약 2,500여 개의 사원이 바간 지역에 남아 있다고 한다.현지 가이드가 미얀마에서는 모든 사찰에 들어갈 때는 맨발로 다녀야 한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순례기간동안 '미얀마 정장'을 할 것을 권했다. 우리 일행은 모두 맨발과 슬리퍼를 신고 버스에서 내려 쉐지곤 파고다를 가는 길에 아침에만 잠깐 열리는 ‘냐우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오래된 목재와 천막들로 가린 협소한 곳에서 튀김, 과일, 야채 몇 묶음, 파리 때가 날아다니는 생닭과 생선을 나무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치고 있는 사람들과 부처님께 공양할 각종 꽃을 팔면서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나로서는 가난한 시절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던 추억이 떠올랐고, 미얀마인들의 순박한 생활상과 순수함을 엿 볼 수 있었다.바간의 대표적 건축물 황금빛의 쉐지곤 파고다(Shwezigon pagoda)를 방문했다. 쉐지곤 파고다는 ‘황금 모래 언덕 위에 세워진 사원’ 이라는 뜻으로 바간 왕조의 3대 걸작중 하나이며 미얀마 불탑의 원형으로 붓다의 사리(정골과 치아)를 모신 곳이다.덕일 스님을 비롯한 우리 일행은 대탑을 중심으로 탑돌이를 하면서 그 네 면의 벽마다 계신 부처님에게 기도를 했다. 그리고 석가모니불 앞에 몸을 정갈히 하여, 미얀마에서의 첫 예불과 천수경, 반야심경, 축원과 더불어 덕일 스님의 법문을 청해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 불자들이 기도하는 모습이 신기한 듯 미얀마인들과 외국인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기에 자세를 다시 가다듬었다.  바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과 바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쉐산도 파고다를 가려고 했으나, 몇 해 전 지진으로 인해 탑 위에 올라갈 수 없다고 하여, 동서남북으로 바간 시내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바간 타워 전망대에 올라갔다. 바간 전망대에 올라서는 순간 시원한 바람과 확 펼쳐지는 바간의 숲과 나무 그리고 각각의 형태와 모습으로 빛나는 불탑에 모두 ‘극락이 따로 없네.’라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내려가기를 아쉬워했다.   11월 20일, 이른 아침 일행은 바간에서 만달레이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고 현재 미얀마 제2의 도시로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다. 미얀마 최대 규모의 불교 교육기관인 마하간다용 수도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1,000여명의 승려들이 교리를 익히고 승려가 되는 과정을 밟고 있는 곳인데,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가득 차 있어 매우 혼잡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매일 오전 10시 전후로 진행되는 승려들의 공양하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정갈하게 목욕을 한 뒤 탁발 공양을 위해 늘어서는 기다란 줄, 오후불식이라 하루의 마지막 식사를 하는 수행자의 모습, 공양을 받은 음식을 가난한 아이들에게 다시 나눠주는 수행자의 모습을 보며, 보시를 주고받는 일의 경건함과 음식으로 인해 숨 쉴 수 있는 소소한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마하무니 파고다(Mahamuni pagoda)는 만달레이에서 가장 큰 파고다이며, 쉐다곤 파고다, 짜익티요 파고다와 함께 미얀마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3대 파고다 중의 하나다. 사원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 화려하게 장식된 천장이 눈길을 끄고, 사원 중앙에 위치한 마하무니 불상의 황금빛이 눈에 들어오는데, 높이 3.8M의 황금 불상으로 시민들이 부착한 금박의 무게가 12톤이 넘는다고 한다. 기부한 각종 보석들의 값어치만 400만 달러 이상이라고 하니, 미얀마가 가난한 나라인지 황금의 나라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남자들이 줄을 서서 불상위에 올라가 금박을 붙이고 소원을 빌고 있는데, 금박을 너무 많이 붙여서 불상은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 듯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하다. 1900년 이후 점차 사람들이 황금을 붙이기 시작하여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마하무니 파고다를 둘러본 후 해발 236m의 작은 산에 있는 만달레이 힐(Mandalay Hill)로 이동했다. 이곳은 부처님이 오백 나한을 이끌고 순례했던 곳으로 “내가 열반에 든 뒤 이곳은 불교 도시로서 발전할 것이며, 왕조는 부귀영화를 누릴 것이라고 예언하셨다고 한다.” 만달레이 힐에서는 만달레이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발아래로는 만달레이 왕궁이 보인다. 날이 맑으면 에야워디 강 건너편의 밍군(Mingun) 대탑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11월 21일, 우리 일행은 만달레이에서 인따족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한 헤호(Heho)라는 도시로 이동하였다. 헤호는 미얀마 행정구역 중 제일 크며 전 국토의 1/4정도가 되는 도시이지만, 해발 1,300m가 넘는 고원지대로 아름다운 산들에 둘러싸여져 있다. 문명과 거리가 먼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우리가 찾는 인레 호수를 가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다.호수에서 태어나 호수에서 생을 마감하는 미얀마 소수민족들과 그들의 터전인 인레 호수는 미얀마 순례 중 색다른 추억이 되었다.    11월 22일, 헤호에서 숙박한 호텔은 호수를 가운데 끼고 방갈로 형태의 객실이 둘러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른 아침 떠오르는 해가 호수를 붉게 물들이자 호텔 주변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동안의 피곤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다. 아침 일정으로 헤호 근처 사찰의 주지 스님과 공부하는 학승들 서른 분을 모시고 아침공양을 대접하는 행사가 있었다. 호텔에 도착한 미얀마 스님들이 미리 마련된 단 위에 좌정을 하고, 우리 일행들은 삼배를 올리고 그 앞에 앉았다. 미얀마 사찰의 주지스님께서 축원을 해주시고 함께 사진 촬영도 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11월 23일, 아침 공양을 한 후 우리 일행은 까비에 파고다(kaba Aye Pagoda)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였다. 까비에(kaba Aye)란 세계평화라는 뜻으로 1953년 제6차 불교집결이 이루어진 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에서 부처님사리, 사리불존자사리, 목련존자사리를 모시고 건립된 사원으로, 원형 벽면에는 각국에서 모셔온 불상들이 나라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미얀마 종교성직원의 안내에 따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2명씩 짝을 지어 무릎을 꿇고 합장하자 머리 위에 진신사리를 살짝 올려 주는 의식을 거행해 주었다. 많은 부처님 사리 중에 가장 역사적 근거가 있는 사리를 모신 곳이기에 마치 부처님을 뵙는 것 같은 환희심이 난다. 우리 일행은 길상사 덕일 주지스님과 함께 성지순례를 원만회향하게 됨을 감사하며, 까비에 파고다에서 회향기도를 봉행하였다.  어둠이 조금씩 내려앉을 무렵 우리 일행은 순례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로 이동했다. 쉐다곤 이름의 쉐는 황금, 다곤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높이 112.17m의 크고 아름다운 황금 탑! 전체가 황금으로 도금되어 상륜부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으로 장식되어 있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눈부시게 빛난다. 미얀마의 왕들이 자신의 몸무게만큼 금을 보시하고 불자들 역시 금과 보석 등을 보시한 결과 쉐다곤 파고다는 오늘날과 같은 화려한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11월 24일 새벽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미얀마인들 모두가 부처님을 예경하면서 맑은 가난을 실천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공경심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누군가를 이해하려면 하심하고 낮추어야 하듯이 이번 미얀마 여행은 나를 한없이 낮추고 겸허하게 만들어 주었다. 언젠가 내 스스로 욕심을 내거나 헛된 망상을 가지게 된다면 ‘많고, 높고, 크지만 청빈한 부처님의 나라 미얀마’의 파고다에서 ‘무소유와 맑고 향기롭게’ 화두를 다시 새기고 오고 싶다. 바쁘고 한결같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해외 성지순례에서 많은 생각과 여운으로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마련해준 길상사 덕일 스님에게 이 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밍글라바~ (행복하세요) 글 : 홍정근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이사)     

맑고향기롭게2019-12-176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