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참여 하였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맑은 분 들과 함께 한 하루여서 행복했습니다. 지난 수해 때 이틀(7월21,22일)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 때 참여하신 70여분중에서 인터넷 싸이월드 홈피를 통해서 참여한 젊은 친구들이 10여명 있었습니다. 예정되었던 이틀간의 봉사를 마치고 주저없이 하루 더 봉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고생하셨습니다. 먼저 올라가십시요 하루 더 하고 갈께요"라고 꾸벅 인사를 하던 모습이 서울로 오는 차안에서 부터 지금까지도 지워지질 않습니다. 저들의 마음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혼자만 잘 살겠다고 살아온 건 아닌지 가슴이 먹먹해져옴을 느꼈습니다. 어제의 봉사를 시작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이겠지만 열심히 한 번 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이 회초리가 되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모두 부처님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