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독서모임
일 시 - 2013. 11. 13. 수요일
참석자 - 김용덕, 손부애, 문애란
도 서 - 말과 침묵
주 제 -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
토 론 - 자기를 찾으라
원본내용 『말과 침묵』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
가르침을 펴기 위해 길을 가던 중 부처님께서 숲 속의 한 나무아래 앉아 쉬고 있었다.
한 떼의 젊음이들이 무엇인가를 찾아 허둥지둥 정신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왜 그러느냐고 물의셨고
사연인즉 저마다 자기 아내를 데리고 숲으로 놀이를 나왔는데 그중 한사람이 아직 미혼이라 기생과 함께 왔다. 놀이에 팔려있는 동안 기생이 그들의 값진 물건을 가지고 달아나 그 여자를 찾느라고 온 숲을 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 달아난 여자를 찾는 일과 자기 자신을 찾는 일 중 어떤 것이 더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달아난 여자를 찾아 정신없이 헤매던 그들은 이와 같은 부처님의 질문을 받고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부처님이 바라나시의 녹야원에서 다섯 사람의 수행자를 상대로 한 최초의 설법이다.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이고
자기야말로 자신의 의지할 곳
말 장수가 좋은 말을 다루듯이
자기 자신을 잘 다루라. (법구경)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까
자기를 잘 다룰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법구경)
어디서나 자주적인 인간이 되라. 그러면 그 자리가 다 참되다. (임제록)
남의 허물은 보기 쉬워도
자기 허물은 보기 어렵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까불어 흩어버리면서
자기 허물은 투전꾼이 나쁜 패를 감추듯 한다. (법구경)
자신을 등불 삼고 자신에게 의지할 것이지 남에게 의지하지 말라.
법(진리)을 등불 삼고, 법에 의지할 것이지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라.
토론내용
자기 자신과 진리 외에는 의지하지 말라.
자기에게서 시작해 이웃과 세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지식에 끌려가지 말고 지혜를 찾자.
지식은 돈으로 살수 있다면 지혜는 마음으로 쌓이는 것이다.
사적인 자기를 세우면 지혜는 절대오지 않는다.
지혜는 비우는 데서 오고 무아가 될 때 자혜는 싹튼다.
우주 삼라만상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바로 내가 나의 주인이다.